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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폭발사고

◎앵커: 행사장에서 날아간 애드벌룬이 폭발해서 어린이 2명이 다쳤습니다. 애드벌룬 폭발사고는 최근에 드러 난 것만 벌써 세번째입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 애드벌룬이 터지는 바람에 얼굴과 전체 손에 2도 화상을 입은 12살 방 모군입니다. 방 군은 어제 오전 서울 일원동 놀이터에서 친구와 함께 바닥 에 떨어져 있던 애드벌룬을 무심코 밟았다가 변 을 당했습니다.

<방 모군(12): 제가 먼지 갔은데요. 갑자기 펑터 져서 친구는 머리카락을 타고 전 옷에 불이 붙 어 화장실로 갔어요.> 문제의 애드벌룬은 놀이터 옆 옷판매 행사장에 서 띄운 4개 가운데 하나로 강한 바람에 끈이 끊어지면서 근처 놀이터에 떨어진 것입니다. 그 러나 행사장의 관리요원은 애드벌룬 줄이 끊어 진 사실을 몰랐고 사고가 난 뒤에도 화상을 입 은 방 군을 병원은 커녕 집으로 가라고 쫓기까 지 했습니다.

<방 모군(12): 막대기를 갖고 막 소리지르면서 가라고 해서 집에 왔어요.> 애드벌룬으로 인한 어린이 화상사고는 지난 두 달여 동안 벌써 3차례, 지난 10월에는 공터에 떨어진 애드벌룬이 터지는 바람에 10대 6명이 중화상을 입었고, 지난 13일에는 행사가 끝난 뒤까지 방치된 애드벌룬 때문에 10대 3명이 화 상을 입었습니다.

위험한 수소가스를 채운 애드 벌룬을 띄우는 행사장은 계속 늘어가는 데도 업 체도, 당국도 관리에는 무관심 해 청소년들만 위험에 방치되어 있습니다.

SBS 정명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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