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어야 할 의혹들

◎앵커: 그러면 앞으로 검찰 수사에서 밝혀져야 할 박지원 전 장관의 관련 의혹들은 어떤 것들인지 김경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지원 전 장관을 둘러싼 의혹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박 전 장관이 이운영 전 지점장에게 대출 보증 압력을 행사했느냐는 것입니다. .

이 씨는 박 전 장관이 압력성 전화를 걸어왔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지만 박 전 장관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또 보증횟수를 늘려주지 않아 사직동 팀의 보복수사를 받았다는 이 씨의 주장과 관 련해 박 전 장관이 내사에 영향력을 행사했는 지도 밝혀져야 합니다..

이 씨는 사직동팀 내사 뒤 청와대 비서관이 최수병 신용보증기금 이사 장을 통해 사표제출을 강요했다고 주장하고 있 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장관의 먼 인척으로 알려진 아크월드 대표 박혜룡 씨의 대출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느냐는 의혹입니다. .

한빛은행 이수길 부행장은 박 전 장관과 지난 해 세 차 례 전화통화를 한적은 있지만 대출과는 무관하 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

그러나 뚜렷한 물증없 이 당사자들의 주장만 서로 엇갈리고 있어 검 찰은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는 데 어려움을 겪 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SBS 김경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