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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투혼

◎앵커: 올림픽에서 감동과 감격의 주인공은 우리 언론이 비추 어주는 한국 선수들만 있는 게 아닙니다. 중년 나이에도 투혼을 발휘한 자메이카의 육상선수 멀린 오티, 또 다이빙의 푸밍샤, 테니스의 윌리 엄스 자매를 소개합니다. 손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정상의 기량을 가지고도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던 비운의 스타 멀린 오티. 자메이카 의 흑진주 오티가 불혹의 나이로 또다시 피말 리는 승부의 세계에 뛰어들었습니다.

순간 스피 드와 순발력이 승부의 열쇠인 100m에서 40이라 는 나이는 적지 않은 부담. 그렇지만 오티 특유 의 열정과 기량, 탄력만큼은 여전히 정상급이었 습니다.

더구나 이번 대회는 후배의 양보로 출 전권을 얻게 돼 오티는 어느때보다 열심히 결 승선을 향해 질주했습니다.

비록 우승의 스포트 라이트는 또다시 그녀를 외면했지만 많은 사람 들은 오티의 아름다운 투혼에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돌아온 다이빙 여왕, 푸밍샤. 탁월 한 기량과 수려해 외모로 최고 인기를 누리고 있는 푸밍샤가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푸 밍샤는 3m 스프링보드 싱크로다이빙에서 러시 아 조에 밀려 2위에 그쳤습니다. 그렇지만 푸밍 샤는 오는 27일 스프링보드 개인전에서 올림픽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테니스장에서는 윌 리엄스 자매가 인기 절정입니다. 윌리엄스 자매 의 폭발적인 스트로크와 특유의 제스쳐에 수많 은 관중들이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윌리엄스 자 매는 러시아 조를 꺾고 무난히 복식 8강에 올 랐습니다.

대회 중반을 넘어서면서 세계적인 스 타들의 금메달 획득 여부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드니에서 SBS 손근영입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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