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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접전 승리

◎앵커: 개막 아흐레째 시드니 올림픽에서 우리 야구팀이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일본을 눌렀습니다.

◎앵커: 이렇게 해서 우리 야구팀은 4강진출 가능성이 높아졌 습니다. 올림픽 야구한일전,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시종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였습니다. 우리팀은 1회초, 김동주의 적시타로 2점을 먼저 빼낸 뒤 이승엽이 일본의 괴물투수 마쓰자카의 몸쪽 직 구를 힘껏 끌어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통 쾌한 2점 홈런을 때려 4점을 앞서며 기선을 잡 았습니다.

일본도 이에 질세라 1회말 오키아라 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2점을 올렸습니다. 5:3으 로 이기던 우리 팀은 일본의 거센 추격에 밀려 7회말 두 점을 내줘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습 니다.

한국팀에 행운이 찾아온 것은 연장 10회 초, 김기태와 이승엽의 연속안타로 1사 만루 상 황에서 홍성흔의 평범한 타구가 일본 삼루수의 글러브에 맞고 파울선 밖으로 빠지는 바람에 한 점을 올렸습니다.

정수근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해 7:5.... 10회 말 일본이 한점을 따라 붙었지만 마무리 투수 진필중이 1사 1루 상황 에서 대타 아베를 유격수 병살타로 처리해 승 부를 마무리했습니다.

<김응룡(야구 대표팀 감독): 딴 데는 다 지더라 도 일본한테 이겨야 된다는 그런 정신을 우리 가 이어간 거죠.> <이승엽(야구 대표):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그 리고 일본 최고의 투수를 상대로 해서 홈런을 쳐 가지고 굉장히 우리나라 프로야구 선수로서 뿌듯함을 느끼고...> 이로써 우리팀 전적은 3승 3패를 기록해 4위로 올라섰습니다. 숙적 일본을 꺾은 우리 야구 대 표팀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약체로 평가되는 남아공을 무난히 이길 것으로 보여 4강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습니다.

시드니에서 SBS 남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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