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타결 임박

◎앵커: 금강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2차 적십자회담이 막판에 극적으로 타결됐습니다. 남북 양측은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해서 한때 회담이 거의 결렬되는 상황까지 갔지만 현재 막판 실무접촉 을 통해서 타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합니다. 남북회담사무국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조성 원 기자! ○기자: 남북회담 사무국입니다.

◎앵커: 타결이 임박했다죠?○기자: 그렇습니다. 양측의 입장차이가 워낙 커서 오후 6시까 지는 회담이 거의 결렬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 렇지만 우리측 대표단이 회담장인 금강산호텔 을 떠나기 직전에 다시 실무접촉이 시작되면서 국면이 전환됐습니다.

핵심 사안인 생사확인과 관련해 양측은 10월과 11월에 시범적으로 각각 100명씩의 이산가족명단을 교환하고 이후 단계 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특히 12 월에는 적십자사에 접수된 상봉신청자 명단 전 체를 넘긴다는 계획에 양측이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신교환은 10월중에 일 정 규모를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하는데 합 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면회소 설치문제는 이번 회담에서 구체적으로 확정짓지 않은 대신 오는 12월에 열릴 것으로 보이는 3차 적십자 회담에서 계속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이 에 앞서 오는 접촉에서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시기를 2차는 오는 11월부터, 3차는 오는 12월 5일부터 2박 3일 동안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 다.

각각 100명씩 방문단을 구성하고 서울과 평 양을 교환방문하기로 했지만 상봉가족끼리 함 께 잠을 자는 문제는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 다. 우리측 대표단은 오늘 밤 장전항을 출발해 내일 아침 동해항으로 귀항합니다.

남북회담 사 무국에서 SBS 조성원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