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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양궁 만세

◎앵커: 이렇게 여자양궁이 단체전에서까지 금메달을 따내자 경기장은 온통 감동으로 메아리쳤습니다. 김명 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꽹과리에 징까지 가져와 목이 터져라 코리아를 외쳐봅 니다. 한발한발 피를 말리는 순간들. 마침내 금 메달이 확정되자 선수들도 경기장 구석구석 뛰 어다니며 열띤 응원에 화답했습니다. 이역만리 서러운 이민살이, 한 교민은 끝내 감격의 눈물 을 참지 못합니다.

<차지영(호주 교민): 저 양궁경기 이런 거 처음 와봤거든요, 근데 여기 와서 한국이 이기니까 너무 좋아요.> 여고생 궁사 윤미진. 유난히 눈물이 많은 김남 순. 누구 하나 자랑스럽지 않은 선수가 없습니 다. 특히 김수녕은 6년 반 동안의 공백에도 불 구하고 특유의 침착함과 녹슬지 않은 기량을 보여주었습니다.

<김수진(호주 교민): 자녀분도 두 분이나 계신 다고 들었거든요, 그런데 역시 아줌마 답구나. 너무 잘하셨어요.> 고교생 사격 은메달리스트 강초현도 나와 열띤 응원을 보냈습니다.

<강초현(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미진이 축 하한다고, 금메달 두 개나 따서 정말 좋겠다고, 부럽다고 했어요. 내가 못딴 금메달 니가 따 렴.> 여자 개인전 메달을 휩쓴 데 이어 단체전까지 오늘은 정녕 코리아의 날이었습니다.

시드니에 서 SBS 김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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