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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승 동양인 최다승

◎앵커: 미 프로야구 박찬호 투수에게도 오늘은 잊지 못할 날 입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동양계 선수로는 처음으로 시즌 17승의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희 돈 기자입니다.

○기자: 시속 156km의 강속구,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만 가릅니다. 박찬호, 최고의 날이었습니다. 박찬호는 8이닝 동안 삼진을 무려 13개나 잡아 내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 는 완벽한 투구로 시즌 17승을 일궈냈습니다.

17승은 지난 96년 일본인 노모 히데오가 다저 스에서 세운 16승 기록을 넘어선 것으로 메이 저리그 동양인 투수로는 가장 많은 승수입니다.

박찬호는 눈부신 제구력과 탁월한 위기관리 능 력으로 샌디에이고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특히 5회에는 3루타를 맞고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노련하게 다음 타자들을 헛방망이질로 유도하 며 위기를 벗어났습니다.

박찬호는 계속해서 6 회 세 타자와 7회 선두타자까지 6타자 연속해 서 삼진으로 돌려세워 최다승 기록 수립 무대 를 더욱 화려하게 빛냈습니다. 박찬호의 호투 속에 다저스는 4회 2사2, 3루에서 투수의 폭투 로 한 점을 뽑아 1:0의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박찬호는 올 시즌 17승 10패를 기록했고 방어 율은 3.50으로 낮췄습니다.

<박찬호(LA다저스): 17승 해서가 아니라 지난 번 게임에서 이어서 또다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굉장히 흐뭇합니다.> <데비 존스(LA감독): 훌륭한 경기였습니다. 박 찬호는 올 한 해 팀을 위해 정말 잘 던졌습니 다.> 박찬호는 30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올시즌 마지막으로 등판해 18승에 도전합니다.

SBS 정 희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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