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유명 반려견 훈련사가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1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반려견 훈련사 A 씨는 보조훈련사로 일하던 여성 후배를 상대로 상습적인 성희롱과 강제추행을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경기도 오산경찰서에 접수됐다.
30대 여성 후배 B 씨는 고소장에서 "2021년 7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지방 촬영장 등에서 A 씨가 상습적으로 성희롱을 하고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초 보도 매체에 따르면 B 씨는 반려견 훈련사 A 씨가 "1박 2일로 여행 가자. '썸'을 타든지 역사를 쓰든지 같이 놀러 가야 이뤄질 거 아니냐"고 말했고, "승부욕이 발동된다. (내가 반려견) 훈련을 잘 시키고 세뇌를 잘 시킨다. 방어벽을 철저하게 쳐봐라."라고 말한 녹취를 증거로 제출했다.
이밖에도 B 씨는 A 씨가 얼굴에 연고를 발라 달라고 요구하거나 차 안에서 허벅지를 만지는 등 구체적인 추행 행위도 6차례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서 반려견 훈련사 A 씨는 "상대방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한 것은 인정하지만 손을 댄 적이 없고, 단둘이 있던 적도 없다."며 조만간 무고죄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