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의 굴곡진 외벽이나 돌출부 형태에 맞게 변형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발전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설치 환경에 맞게 자유로운 형태 변경이 가능한 태양광 발전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존 기술은 평평한 형태가 대부분이라 변형이 어렵고, 유연한 구조라고 해도 전기 연결이 끊긴다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느다란 은 나노선과 액체처럼 유연한 인듐과 갈륨 금속을 결합해 모양이 변해도 전기 연결이 끊기지 않는 전극을 개발했습니다.
[이필립/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굽힘이라든지 당겨지는 힘에 대해서도 손상이 없는 전극을 만들었고요.]
최근 일부 신축 건물은 설계할 때부터 태양 전지판을 구부러진 형태로 설치하는 걸 반영하기도 하지만, 이미 완공된 건물에는 적용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연구진이 개발한 이번 태양 전지 기술을 이용하면 기존 건축물의 굴곡 진 곳과 돔 형태의 표면에도 적용 가능하단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에 개발된 태양 전지판은 변형률 500%에서도 발전 성능이 거의 변하지 않았고, 구부러진 곳에 전지를 촘촘히 배치한 구조에선 평면 설치 면적 대비 태양 전지 면적을 최대 225%까지 확보했습니다.
연구진은 유연성 확보에 더해 기존 태양 전지판처럼 강풍과 비바람, 화재에 대한 내구성을 갖춘 소재 개발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종이 접듯 변형 가능한 이번 태양 전지 기술은 이르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취재 : 서동균, 영상편집 : 박나영, 자료제공 :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제작 : 디지털뉴스부)
[D리포트] 종이처럼 접히는 태양광…"돔에도 설치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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