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 사태와 관련해 한성숙 국무총리가 보안 체계 전면 개편을 지시했습니다. 경찰은 전담 수사팀을 구성해 정식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태권 기자입니다.
<기자>
한성숙 국무총리는 오늘(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공공기관 개인정보 유출 관련 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유출 피해가 산업계와 정부·공공부문으로 확산할 수 있다며 보안 체계의 전면 개편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성숙/국무총리 : 인공지능이 상용화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존의 보안 체계와 점검 체계로는 대비하기 어려운 상황이니 전면적 개편을 서둘러야 합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금융권 해킹 사건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 정식 수사로 전환하고 4개 팀, 28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도 오늘 오전 온라인투자연계금융협회와 개인정보 유출 피해를 입은 온투업체들을 불러 긴급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개인정보 2만 5천 건이 유출됐던 지난달 29일 신한은행 해킹 때 사용된 일부 공격자 인터넷주소, IP가 이미 지난 1월부터 토스뱅크 서버에 접근을 시도했던 IP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토스뱅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당 IP들은 지난 1월 24일에 3차례, 7월과 8월에 11차례에 걸쳐 토스뱅크의 내부 서버에 접속을 시도했습니다.
다만 접속 시도가 차단됨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최경진/가천대 법학과 교수 (개인정보전문가협회장) : 동일한 IP에서 계속적인 공격이 상당 기간 있었다라고 한다면 우리가 아무래도 (같은 해커일) 개연성 자체는 좀 더 높아지지 않을까. 빨리 확인하고 그 정보를 빨리 공유하는 게 필요합니다.]
또 교보생명 등 생명보험사 2곳에서도 최근 해킹 사태와 관련된 IP가 서버 접근을 시도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전 금융권에 공격 IP와 보안 유의사항을 공유하고 은행과 카드사는 오늘까지, 증권, 보험, 저축은행 등은 모레까지 긴급 점검을 마치도록 지시한 상태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김학모, 영상편집 : 박지인, 디자인 : 최하늘)
한성숙 "보안 체계 전면 개편"…경찰엔 전담수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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