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 개인정보 유출의 파장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전력에서도 2만 명 넘는 전체 직원의 개인정보가 외부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한전은 "일반 고객의 정보는 안전하다"고 밝혔습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전력은 지난 1일 오후 4시쯤 외부 웹페이지에 직원 개인정보가 노출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2만 4천 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의 이름과 소속, 전화번호, 이메일 등 정보가 공개된 겁니다.
다만 주민등록번호 등 고유 식별정보나 민감정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전은 즉시 직원 개인정보 관련 내부 시스템 접속을 차단하고 외부 웹페이지 운영사에 노출 정보 삭제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보가 삭제된 것은 어제(3일) 새벽 0시쯤으로 인지 시점부터 약 32시간이 걸렸습니다.
정확한 노출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정보가 노출된 곳이 한전 자체 홈페이지가 아닌 외부 웹페이지인 만큼 정보 위탁 관리 업체의 실수인지, 외부 공격인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유관기관과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금융권에서 잇따르고 있는 AI 도구를 활용한 해킹 가능성에 대해서는 한전은 "지금까지 해킹 정황이 파악된 것은 없다"며 '유출'이 아닌 '노출'이라 표현하는 등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한전은 일반 고객의 개인정보는 별도 전용시스템에서 관리하고 있어 이번 사고로 노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한전 전체 직원 개인정보 노출…"고객 정보는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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