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늘(28일) 오후 북항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내일 오전 10시부터 선박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부캉이를 친수공원 밖 해역으로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의 현장 조사 결과, 현재 상어는 활동성과 호흡 등이 안정적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수로의 폭과 수심, 외해와 연결되는 이동 경로 등을 고려하면 먹이활동과 자유로운 이동에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관계기관은 판단했습니다.
특히 수로에 머무는 기간이 길어지면 체력이 점차 떨어질 수 있어 자연 해역으로 복귀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시와 관계기관은 선박과 워터펌프를 활용해 수로 안쪽에서 외해 방향으로 상어의 이동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이 방식은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에서 고립된 백상아리를 외해로 유도한 구조 사례를 참고했습니다.
상어를 직접 포획하거나 물리적으로 자극하는 대신 스스로 이동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이 실패하면 인공수로 폭과 깊이에 맞게 제작한 그물망으로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할 계획입니다.
시는 구조 과정에서 상어의 건강 상태를 계속 확인하고,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구조 방식과 속도를 조정할 예정입니다.
상어 구조와 방류는 국립수산과학원을 중심으로 부산시와 부산항만공사, 부산시설공단, 해양경찰, 소방, 경찰, 동구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시와 관계기관은 내일 부캉이를 외해로 유도할 때에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현장 안전 관리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많은 분이 북항 친수공원을 찾아주시고 현장 안내와 안전 관리에 협조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상어가 안전하게 자연 해역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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