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롱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시설 보호를 위해 자국 군사 자산과 병력을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간 24일 프랑스 TF1 및 프랑스2 방송 인터뷰에서 "우리는 홍해 얀부 기지를 보호하기 위해 군인, 레이더 시스템, 방어 시스템 등 군사 자산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프랑스군이 직접 전투에 참여하지는 않는다며 "우리는 어떠한 분쟁에도 개입하지 않으며, (군사 자산 파견은) 오직 이 시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홍해 연안 얀부항은 이란 전쟁 발발 후 사우디의 석유 제품 수출 물량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해 유럽으로 향하게 해주는 주요 거점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란의 대리세력이자 예멘의 반군인 후티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발맞춰 홍해 대체 수송로에 위협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후티가 사우디를 직접 공격함에 따라 세계 경제는 원유공급의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한층 더 흔들리는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얀부항 시설 보호를 위해 라팔 전투기를 배치할 가능성이 있냐는 말에 "이미 해당 지역에 일부 항공기가 배치돼 있다"며 상황 전개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후티는 이날도 얀부항에 있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시설 등을 겨냥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했습니다.
사우디는 자국을 향해 발사된 탄도미사일을 격추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우디에서는 최근 동쪽에서 서쪽으로 얀부항까지 이어져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데 절실한 송유관이 이라크 내 친이란 무장세력의 드론 공격으로 한때 폐쇄됐습니다.
후티는 얀부 지역의 아람코 정유시설, 석유수출 시설을 공습해 가동을 중단시켜 유럽으로 향하는 원유, 경유 공급망에 타격을 입히기도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