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서울 항공기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트남 다낭으로 향하려던 에어서울 항공기 내에서 이륙 전 보조배터리 발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어젯밤(24일) 9시쯤 이륙을 준비하던 인천발 다낭행 에어서울 RS511편 기내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한 승객이 좌석 아래에 보관한 가방에서 시작됐는데, 가방 안에는 파우치 안에 담긴 보조배터리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불이 나자 승무원들이 화재를 진압했고, 소방차도 출동해 화재 진압 상황과 승객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했습니다.
일부 승객이 호흡기 이상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병원 후송되지 않고 특기할 만한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221명과 승무원 7명이 탑승하고 있었고 추석 연휴를 맞아 다낭으로 여행 가려는 가족 단위 탑승객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어서울 측은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 뒤 안전 점검을 위해 항공기를 교체 투입, 당초 예정된 시각보다 2시간50분가량 지연 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체된 항공기에는 탑승을 자진 포기한 2명을 제외한 승객 219명이 탑승했습니다.
에어서울과 소방당국은 승객이 보조배터리에 단락방지 조치를 취했는데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에어서울 측은 향후 안전 조치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에어서울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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