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2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농구 대표팀이 내일(20일) 저녁 홈팀 일본과 결승전을 치릅니다. 자존심과 금메달이 걸린 한판 대결에 농구 스타 허훈 선수가 마이크를 잡고 선후배 동료들을 응원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일요일 조별리그에서는 우리가 일본에 17점 차이로 이겼지만, 일본은 어제 중국을 완파하는 등 경기를 거듭할수록 탄탄해지고 있어 방심은 금물입니다.
이번 대회 3점슛 성공률은 두 팀이 팽팽하고, 평균 득점에서는 우리가 1위지만, 일본의 공격력도 만만치 않습니다.
유기적인 패스와 압박 수비에선 한국이 앞서고, 리바운드, 블록슛 등 높이에서는 일본이 우세합니다.
특히 2m 11cm의 귀화 선수 커크의 높이가 돋보이는데, 체력적인 면에서는 약점을 노출했습니다.
우리는 지난 맞대결에서 결장했던 여준석과 최준용이 가세해 높이가 보강됐고, 에이스 이현중의 슛 감각이 절정에 달해 기대를 모읍니다.
[이현중/농구 국가대표 : 결승전은 '누가 더 잘해야 되는냐' 이게 아니라 '누가 더 집중하느냐 또 이제 누가 더 원하느냐'인 게 정말 (승패를 가르는 건) 그런 거 같아요. 금메달 꼭 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금메달이 걸린 마지막 승부엔 KBL 최고 스타 허훈이 SBS 마이크를 잡습니다.
부상으로 함께 뛰지는 못하지만, 생애 첫 중계석에서 금빛 감동을 함께하려 합니다.
[허훈/SBS 농구 해설위원 : 좀 많이 떨릴 것 같습니다. 농구보다도. 저도 모르게 흥분해서 막 욕을 하면 안 되잖아요. 좀 그런 걱정을 하고 있고…]
특유의 입담과 현역 선수만의 노하우로 경기의 재미와 깊이를 더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허훈/SBS 농구 해설위원 : 선배들도 있고 후배들도 있어서 다 장점들을 정확히 알아요. 경기 흐름, 템포, 전략적으로 어떤 전술을 들고나왔다는 거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좀 더 잘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또 보는 눈은 있어요. 아시안게임은 SBS!]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황지영, 디자인 : 김예지·전유근)
운명의 '한일전'…허훈, 마이크 잡고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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