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의 전쟁 장기화로 국제유가가 연일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정부가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11월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도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가 오늘(18일) 비상경제본부 회의에서 현재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두 달 연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이번 달 말까지 국민 유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휘발유에 대해서는 15%, 경유와 부탄에 대해서는 25% 저렴하게 세금을 책정하기로 했는데, 이 기한을 오는 11월 말로 연장하는 겁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리터당 유류세는 휘발유 698원, 경유 436원, 부탄 152원으로 각각 유지됩니다.
추석 연휴 기간에는 고속도로 주유소 226개소에서 기름값을 깎아줍니다.
정부는 오는 24일부터 27일 사이 어제 기름값을 기준으로 리터당 100원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한단 취지입니다.
또, 같은 기간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에는 전기차 충전요금도 할인됩니다.
구 부총리는 "고유가 부담을 공공이 함께 분담하는 것"이라며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는 등 중동 상황 불확실성이 다시 확대되고 있다"고 정책 시행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브렌트유 등 국제유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사그라들며 소폭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달 중순 들어 대부분 기간 100달러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내일 0시부터 적용되는 10차 석유 최고가격은 오늘 오후 6시에 발표되는데, 정부는 최근 국제 유가 상황과 국민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유류세 인하 11월 말까지…추석 고속도로 기름값 100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