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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똑똑해지는 소비?…'최적의 선택' 돕는다

<앵커>

여행을 계획하거나 물건을 살 때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평소 개인의 취향과 패턴을 파악해 최적의 선택을 도와주는 건데요.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캠핑을 좋아하는 이재국 씨.

어디를 가나 접이식 의자에 앉아 사진을 찍어 친구들 사이 '의자왕'으로 불립니다.

그만큼 의자 등 캠핑 제품을 자주 구입하는데 AI와 대화를 충분히 하고 매장을 방문합니다.

[이재국/작가 : 장점을 한 세 번 정도 물어본 다음에 바로 단점을 물어봅니다. 그럼 단점도 정확히 알려주는데 쇼핑하기 위해서 찾는 정보에 쓰는 시간을 (AI와 대화로) 반 이 상 줄여주는 것 같으니까.]

대학생 김태연 씨는 추석 연휴에 부모님과 여행을 준비 중입니다.

자신의 취향을 잘 아는 AI가 전체 일정을 맞춤형으로 짜줍니다.

[김태연/대학생 : '남들은 다 좋다고 하지만 여기도 진짜 내가 좋아할 것 같아?' 이런 걸 AI한테 편하게 물어보기도 하고, 부모님의 선호도 많이 반영 되어야 하니까.]

서울과 수도권의 소비자 1천 명을 조사한 결과 49.9%가 최근 3개월 내에 AI가 추천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해 본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다만 AI의 제안을 바로 받아들이는 건 아니었습니다.

상당수가 인터넷 검색으로 다시 확인하거나 기업 홈페이지 등 공신력 있는 곳과 대조했습니다.

맛집이나 여행, 뷰티 등 '감성적 경험재'의 경우는 AI의 추천에 따라 구매하는 경향이 높았던 반면, 옷이나 생활 가전제품 등의 경우엔 AI 추천 구매율이 절반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준영/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고관여 제품군, 좀 값이 비싼 제품군 같은 경우는 AI의 정보에만 의존하지 않고 소비자들이 좀 더 능동적으로 정보를 탐색하고 의사결정하는 (이런 경향이.)]

최근에는 생필품, 먹거리 등 반복 제품은 AI가 결제 바로 전 단계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도록 활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쇼핑 비서로서 AI 역할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박지인, CG : 황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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