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에게 검찰이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피해 유가족은 장윤기에게 사형을 선고해 달라고 시민 5만 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법원에 제출했습니다.
KBC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장윤기에 대한 네 번째 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사회에 복귀했을 때 재범 위험이 크고 피해자들의 고통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5월 5일 장윤기가 고 이채원 양을 살해한 지 약 넉 달 만입니다.
법정에서 장윤기는 피해자를 성폭행할 목적으로 끌고 가려다 여의치 않자 살해하는 등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다만 차량 조수석에서 발견된 40cm 길이 케이블타이에 대해서는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준비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습니다.
장윤기는 범행 이틀 전인 지난 5월 3일 아르바이트 동료인 20대 여성을 감금·성폭행한 혐의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7차례에 걸쳐 여학생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도 받습니다.
재판에 앞서 피해자 유가족은 엄벌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나섰습니다.
법정 최고형 선고를 촉구하는 내용의 청원에는 5만여 명이 서명하기도 했습니다.
[김문석/유족 측 법률대리인·변호사 : 결국에는 미세한 부분에서 하나하나 자신의 의도를 부인하면서 사실상 억울하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히고 있어서 마땅히 사형이 구형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게 옳다고 보고 있습니다.]
법원은 다음 달 30일 오후 2시 장윤기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합니다.
(영상취재 : 김영휘 KBC)
KBC 임경섭
'여고생 살해범' 장윤기 사형 구형…"재범 위험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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