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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생겼네" 공포 계속…'고위험 상태' 총 8곳

<앵커>

언제 터질지 몰라 2차 홍수의 공포를 낳았던 가장 큰 언색호, 즉 산사태로 강물이 막혀 생긴 호수는 다행히 자연스럽게 물길이 트였습니다. 하지만 인공위성사진에 추가로 생겨난 언색호가 또 포착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베이징 최고운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의 레이더 관측 위성이 짙은 구름을 뚫고 촬영한 사진입니다.

빙하가 무너져 내린 랑탕리룽 북사면에서 가까운 곳에 검게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새로 생긴 언색호로 추정됩니다.

수량이 200만 톤을 넘어 붕괴 우려를 낳았던 언색호로부터 약 5.6Km 떨어져 있고, 고도는 800m 높은 해발 3천700m입니다.

저수량은 약 140만 톤, 이곳에서 흘러나온 물은 아래쪽에 고이고 있습니다.

[중국 CCTV 앵커 : 반경 2.5킬로미터 하류에는 모두 3곳의 침수 구역이 있습니다. 면적은 7만㎡미만으로, 여전히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잔해물이 하천의 흐름을 막으며 크고 작은 물웅덩이를 잇달아 만들어내고 있는 겁니다.

이미 1차 대홍수로 지반이 약해질 대로 약해진 데다 방어벽이 전혀 없는 네팔 쪽에 추가 피해를 안길 우려가 있습니다.

그나마 가장 위협적으로 평가됐던 중국·네팔 검문소 상류의 언색호와, 두 번째로 관찰된 언색호는 자연적으로 물이 흘러 위험이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왕청레이/중국 국가재난부 : 현장 관찰과 기술적 모니터링에서 언색호의 물이 자연적으로 배출된 걸 확인했습니다.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히말라야의 높은 산맥은 일 년 내내 꽁꽁 얼어있는 '영구동토층'이 바위와 흙을 단단하게 붙잡아주는 '접착제' 역할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높아진 기온에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산사태와 언색호 형성이라는 연쇄 재난을 불러왔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번 재해 지역에 대한 영상 분석과 현장 조사 결과 지질 재해 잠재 위험 지점을 60여 곳 발견했는데, 이 중 8곳은 고위험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디자인 : 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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