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월 29일 인천경찰청 앞에서 열린 피해자들 집회
BTS 콘서트 특수 등을 내세워 이심(eSIM) 판매 투자자를 모집한 업체한테 사기당했다는 피해자들이 1천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인천 소재 이심 판매업체 A사로부터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자들은 지난 14일 기준 1천440명에 달합니다.
이번 사건이 공론화되기 시작한 지난 6월 25일 기준 고소장 제출 피해자는 132명이었지만, 이후 타지역 사건 이송과 추가 접수로 피해자 수가 급증했습니다.
피해자들은 A사가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 이심 수요가 폭발적이니 원금은 절대 손실되지 않는다"라거나 "BTS 콘서트 특수로 더 큰 수익이 난다"면서 투자자를 모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들은 또, A사가 신규 투자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금을 나눠주는 이른바 '폰지 사기' 방식으로 범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 중 고령층 일부는 A사에 전 재산을 투자했고, 일부 사회초년생들은 투자금 마련을 위해 과도한 대출을 받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등의 혐의로 A사 대표 등을 입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eSIM이란 스마트폰에 내장된 디지털 유심으로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가 외국인 대상 한국 eSIM 판매 사업을 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속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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