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경궁 문정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일제에 맞선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위한 잔치가 다음 달 창경궁에서 열립니다.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은 다음 달 17∼20일 창경궁 문정전에서 독립유공자와 가족을 초청해 '기억의 예우' 행사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조선시대에 큰 공을 세운 공신을 치하하기 위해 열었던 왕실 연회인 '공신연'을 바탕으로 독립유공자에게 국가적 차원의 예우를 전할 예정입니다.
참가자들은 다과상과 함께 궁중정재 공연을 즐길 수 있고, 조국의 빛을 밝힌 영웅의 기개와 숭고한 소명 의식을 주제로 한 판소리, 미디어 공연도 열립니다.
문정전 일대에서는 태극기와 독립운동 역사를 담은 미디어아트가 펼쳐집니다.
이번 행사는 일반 관람객도 참여할 수 있는데, 다음 달 8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만 65세 이상, 장애인, 국가보훈등록증 소지자는 전화(☎ 1588-7890)로 예매할 수 있습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조선 왕실의 고귀한 격식으로 독립 영웅의 숭고한 헌신을 예우하고, 우리가 기억해야 할 이름을 함께 가슴에 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창경궁 문정전은 조선시대 왕이 신하를 만나 업무 보고를 받거나 중요한 정책을 결정하던 집무 공간입니다.
영조(재위 1724∼1776)의 아들이자 정조(재위 1776∼1800)의 아버지인 사도세자(훗날 장조로 추존)가 뒤주에 갇혀 8일 만에 세상을 떠난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건물은 일제강점기 때 소실됐다가 1986년에 복원한 것입니다.
(사진=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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