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폄훼 구호로 논란을 빚었던 배재고가 이번엔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는 소식이네요?
네, 야구부의 5·18 비하 응원 구호로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배재고등학교가 광주제일고를 찾아 사과한 뒤 후속 조치로 '민주시민교육'을 실시했는데요.
교육에 참석했던 한 학생이 청소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전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 학생은 "30명이 넘는 반 학생 가운데 자신을 포함해 단 두 명만 깨어 있었고, 나머지는 대부분 잠을 잤다"고 주장했는데요.
또 강의를 맡은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자도 상관없지만 들을 학생들은 확실히 들으라"는 취지로 말했고, 이를 들은 학생들이 자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재오 이사장은 "5·18 혐오 표현을 직접 언급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고 판단해 한 말일 뿐, 실제로 자라는 뜻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이 학생은 교육 내용도 아쉬웠다고 말했습니다.
혐오 표현이 존재하고 하지 말아야 한다는 정도만 설명했을 뿐, 어떤 표현이 왜 문제가 되는지는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건데요.
그러면서 "우리 학교가 큰일 났다고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갖는 학생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선 사과와 징계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이번 일이 왜 잘못인지 스스로 깊이 성찰할 수 있는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재고 사과까지 해놓고…"민주교육 때 거의 다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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