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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사망에 "신속 응징"…"미국, 거대한 악마"

<앵커>

미국과 이란의 재충돌이 일주일을 넘기면서 요르단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 2명이 숨졌습니다. 미국은 대규모 공격을 이어가고 있고 이란은 미국을 거대한 악마라고 부르며 전면전을 경고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요르단 무와파크 살티 공군기지를 겨냥한 지난 17일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 공격으로, 미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고 미 중부사령부가 밝혔습니다.

3월 초를 끝으로 이란 공격으로 숨진 미군은 없었는데, 종전 양해 각서 서명 이후 재충돌로 다시 미군 전사자가 발생한 겁니다.

이로써 미군 전사자는 공식 발표로만 16명이 됐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이란이 최근 일주일 동안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4차례 이상 공격해 이미 2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고 헬기 여러 대도 파손된 상태였다고 전했습니다.

미군은 전사자 발생을 발표한 직후, 이란 전역에 대한 야간 공습을 8일째 퍼부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 섬과 해안 도시는 물론, 산악 지대를 타격하는 장면도 공개했습니다.

미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위협 능력을 약화하고 미군을 공격한 혁명수비대를 신속하게 응징하기 위한 거라고 밝혔습니다.

이란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쿠웨이트 내 미군 우다이리 기지의 탄약고와 알리 알살렘 공군기지의 레이더 시설 등을 자폭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는 미국을 '거대한 악마'라고 부르며, 이란과 저항 전선이 미국에 '잊을 수 없는 교훈'을 안겨줄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서면 발표 낭독 (이란 국영방송) : 이란과 미국 대통령 간 체결된 양해각서를 '대악마'가 거듭 위반한 건, 미 대통령의 서명이 무가치함을 드러낸 것이며….]

이란은 종전 양해각서 이행 중단도 공식 선언하고, 향후 며칠 내 전면 공격 단계에 돌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보복의 악순환에 미군 전사자까지 발생하면서 이란 전이 다시 전면전 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디자인 : 조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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