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시우
한국의 김시우가 남자골프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브리티시 오픈(이하 디오픈)에서 우승에 도전합니다.
김시우는 영국 잉글랜드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다리 통증으로 진통제를 먹는 힘든 상황에서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를 쳤습니다.
1∼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2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단독 선두인 샘 번스에 두 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번스는 원래 아내의 출산 때문에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내가 예정일보다 일찍 딸을 출산하는 덕분에 대회에 출전해 우승까지 바라보게 됐습니다.
김시우와 같은 공동 2위에는 역대 메이저 대회 최저타 타이인 62타를 친 라이언 폭스가 자리했습니다.
이에 앞서 2라운드에서 메이저 최저타 타이인 62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던 루커스 허버트는 1타를 잃고 7언더파 공동 4위로 밀렸습니다.
비교적 쉬운 홀인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김시우는 7번 홀에서는 1.7m짜리 버디 퍼트를 홀에 떨어뜨리며 상위권으로 치고 나갔습니다.
10번 홀에서는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지만, 두 번째 샷을 그린 위에 올린 뒤 6m가 넘는 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는 실력을 뽐냈습니다.
11번 홀에서는 3.3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해 한 타를 잃었던 김시우는 17번 홀에서는 정교한 어프로치 샷으로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김시우는 3라운드를 끝낸 뒤 공식 인터뷰에서 "티샷도 어렵고 그린도 까다로웠지만, 몇 개의 까다로운 퍼트를 성공한 것이 오늘 좋은 성적을 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도중 걸음걸이가 불편해 보였던 김시우는 "지난주에 깔창을 바꿨는데 그것 때문인지 어제는 오른쪽 아킬레스건, 오늘은 왼쪽이 아팠다"며 "진통제를 먹고 나니 경기가 진행될수록 편안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시우와 함께 출전한 임성재는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보기도 4개를 하는 바람에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쳤습니다.
임성재는 중간 합계 3언더파 207타로, 캐머런 영(미국) 등과 공동 20위에 올랐습니다.
올해를 포함해 여덟번째 디오픈에 출전하는 김시우는 역대 최고 성적이 2022년 세인트앤드루스 대회 때인 공동 15위였습니다.
이번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안정된 샷 감각을 보여주는 김시우는 한국시간 19일 오후 10시 10분 4라운드를 시작해 한국인 최초의 디오픈 우승을 노립니다.
지난해 우승자 스코티 셰플러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해 4언더파 공동 11위로 밀려났습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는 1타를 줄여 2언더파 공동 29위에 자리했습니다.
2라운드 때 '라이 개선'으로 2벌타를 받았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중간 합계 6언더파 204타, 공동 6위에 올라 역전 우승의 가능성을 남겨 놓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