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배드민턴 최강 안세영 선수가 라이벌 천위페이를 꺾고 인도네시아 오픈 결승에 올랐습니다. 경기 막판 10점 차까지 뒤진 위기에서 믿기 힘든 투지로 역전승을 거두며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안세영은 천위페이와 1대 1로 맞선 3게임 초반 무력하게 무너지며 17대 7까지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샷과 날카로운 스매시로 점수 차를 줄여나갔고, 1점만 더 실점하면 경기를 내주는 20대 18 상황에서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상대 공격을 무위로 돌리며 모두를 열광시켰습니다.
[세상에! 1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엄청난 수비 장면입니다.]
끝내 동점을 만들며 경기를 듀스로 끌고 간 안세영은 연이어 상대 실책을 이끌어 내 23대 21 승리를 완성했습니다.
안세영의 믿기 힘든 역전승에 이현일 코치는 감탄의 미소를 지었고,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천위페이는 진한 허탈감을 드러냈습니다.
[안세영/배드민턴 국가대표 : 점수를 보지 않고 계속해서 했더니 점수가 끝나있더라고요. 그래서 좀 신기했습니다.]
안세영은 내일(7일) 일본의 야마구치와 결승전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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