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이란간 전쟁 여파로 에너지 자립에 대한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최초로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수소 생산을 하고 있는 충주시가 지역 내 소비량를 모두 감당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 규모를 늘리고 있습니다.
CJB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충주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차량이 처리장으로 들어갑니다.
이렇게 모아진 음식물 쓰레기는 미생물을 통해 분해되고, 거기서 발생한 메탄 등 바이오가스는 바로 옆 저장조로 포집돼 정제과정을 거쳐 수소 만을 추출해 차량용 수소 충전소로 보내집니다.
충주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한 슬러지를 활용해서도 수소가 생산됩니다.
이렇게 생산 가능한 수소의 양은 충주에서만 하루 800kg, 충주에서 하루 소비되는 수소 양이 640kg인 만큼 한 개 지역의 수송용 수소 소비량을 감당하고도 남는 생산 규모입니다.
현재 차량에 주입되는 수송용 수소는 대부분 정유과정에서 나오는 '부생수소'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울산이나 대산 등 대규모 정유시설과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수입 원유가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인 것입니다.
[최승회/충주시 환경시설팀장 : 부생수소라고 있는데 그건 석유화학단지에서 자연적으로 나오는 수소거든요. 그래서 수입되는 원유 가격에 따라서 부생수소도 당연히 인상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여파로 생산 차질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폐기물을 활용한 수소 생산 기술은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전국 평균 수소 판매가격이 만원을 넘는 데 반해 충주는 아직도 9천원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박성균/충주음식물바이오에너지센터 : 전국 평균 수소 가격은 1만 300원(4월 넷째 주 기준)으로 충전소 공급가격이 1만 300원인데 반해 저희(충주)는 9900원, 그리고 충주 바이오그린 수소충전소는 kg당 95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충주시는 오는 2030년까지 420억원의 예산을 들여 음식물 쓰레기와 가축 분뇨, 하수 슬러지 등을 모두 활용하는 '통합바이오가스화 시설'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럴 경우 안정적인 국내 친환경 에너지 공급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준수 CJB)
CJB 이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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