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요일 친절한 경제 한지연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주간 아파트 가격이 강남구 빼고는 다 올랐다면서요?
<기자>
5월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이 0.15% 상승하면서 전주보다 상승 폭을 소폭 확대했습니다.
3월 한때 0.05%까지 둔화됐던 흐름이 4월 들어서는 다시 0.1%대로 올라온 뒤 최근까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최근에는 가격 부담이 큰 강남보다 상대적으로 실수요가 몰리는 강북과 외곽 지역 중심으로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성북구, 강북구, 동대문구 같은 경우 0.2%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최근 하락세가 이어졌던 용산구도 0.07% 오르며 다시 상승 전환했습니다.
반면 강남구는 서울 25개 구 가운데 유일하게 소폭 하락했는데요.
이 같은 약세 흐름은 11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전체 흐름을 보면 강남은 숨 고르기, 실수요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 이렇게 지역별 온도 차가 뚜렷해지는 모습입니다.
특히 서울 전셋값도 0.23% 오르면서 실수요 중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또 전국 집값 상승률은 0. 04% 수준에 그치면서 서울만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이는 지역별 양극화도 더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앵커>
모레부터 양도세 중과가 시작되니까 매물들이 싹 사라진 거라고 봐야겠죠?
<기자>
어제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물이 6만 9554건으로 다시 7만 건 아래로 내려갔는데요.
세금 때문에 팔 사람은 다 팔았고 버티기에 돌입하는 모습입니다.
원래 올해 초만 해도 시장에는 집이 많이 나왔습니다.
지난 1월 말 정부가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끝내겠다고 공언한 뒤에 최대 82.5%까지 높아지는 세금 부담을 피하려는 집주인들이 매물을 많이 내놨었죠.
실제로 서울 아파트 매물은 3월 말 한때 8만 건을 넘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분위기가 또 달라졌습니다.
가격을 낮춘 급매는 상당 부분 소화됐고 안 팔린 집들은 집주인들이 다시 거둬들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면서 서울 아파트 매물이 약 70일 만에 다시 7만 건 아래로 내려온 건데요.
이제는 급하게 팔기보다는 세금 부담을 감수하면서라도 조금 더 버티면서 관망하거나 증여로 돌아서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건물의 증여 건수가 2000건을 넘어서면서 2022년 말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매물 감소 폭은 특히 강북, 구로, 중랑, 노원처럼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더 커졌는데요.
이렇게 실수요가 꾸준한 지역일수록 급하게 팔기보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려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먼저 매물이 잠기기 시작한 겁니다.
또 유예 종료가 시작되는 모레부터는 당분간 서울 아파트 시장에 매물 잠김 현상이 불가피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거래 자체는 줄어도 가격은 쉽게 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앵커>
끝으로 전기차를 언제 충전하느냐에 따라서 요금이 달라진다는 내용이죠.
<기자>
서울시가 충전 할인 시간을 운영하게 되는데요.
봄, 가을철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충전하면 충전비를 아낄 수 있습니다.
대상은 서울시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전이 설치한 공용 급속 충전기 1419기입니다.
할인은 내일부터 적용이 되는데요.
그러니까 이번 봄에는 남은 5월 주말과 공휴일에 바짝 이용해 볼 수 있는 거죠.
해당 시간대에 한 달에 4번 충전하면 15% 정도 충전비가 절감된다고 하니까 잘 활용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원래 전기차 충전은 야간 시간대에 몰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전력 여유가 상대적으로 큰 봄 가을철 낮 시간대로 충전 시간을 분산시키려는 겁니다.
아파트 충전기도 일부 할인되는데요.
공동주택 자체 운영 충전기에서 같은 시간대 충전하면 킬로와트 시당 최대 48.6원 정도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 적용 여부는 아파트 관리 규약에 따라 달라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할인 대상 충전기 위치와 상세 정보는 서울시 누리집과 기후 에너지 환경부 무공해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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