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종전 협상 중에도 레바논에서는 포성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군이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노려 공습을 이어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아직 할 일이 남았다고 말했습니다.
보도에 임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굉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
머리를 감싸고 달리던 시민은 폭발음에 놀라 그 자리에서 얼어붙습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어제(11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등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근거지를 노린 공습을 벌여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레바논 보건부는 지난 24시간 동안 이스라엘 공격에 숨진 사람이 97명, 다친 사람은 133명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이번 전쟁으로 인한 레바논의 사망자는 총 2천20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6천43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헤즈볼라 역시 이스라엘 북부 메툴라 지역 등의 이스라엘군 집결지에 드론을 날려 공습하는 등 보복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란에 대한 공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그들은 우리를 말살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이제 그들이 생존을 위해 발버둥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타격을 입혔고 아직 할 일이 더 남아 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휴전에도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전멸 작전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국제적 비판도 거센 가운데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반전 시위가 번지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 : 우리는 네타냐후가 이 전쟁들을 계속 이어가는 이유가 영원한 전쟁을 원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과 레바논은 헤즈볼라 무장 해제를 의제로 오는 14일 미국에서 첫 대면 협상을 벌입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디자인 : 최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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