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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휴전 약속 계속돼야"…중재국 파키스탄 실망감

<앵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결렬되면서 휴전은 계속 유지되는 건지, 다음 협상은 열릴 수 있을지 상황이 더 복잡해졌습니다. 이번에는 파키스탄 현지를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한상우 특파원, 현지 분위기가 어제(11일)와는 많이 다를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곳 이슬라마바드의 분위기는 하루 사이 완전 달라졌습니다.

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지면서 협상장인 세레나 호텔 근처에 마련된 프레스센터는 바로 철거에 들어갔고, 파키스탄 공무원들도 모두 철수했습니다.

21시간 동안 협상이 이어지면서 저를 포함한 외신 기자들 모두 새벽까지 상황을 지켜봤는데, 오늘 새벽 추가 협상 얘기가 나왔다가 밴스 부통령의 발표로 최종 결렬이 선언되자, 파키스탄 측도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협상이 열렸던 세레나 호텔 근처 도로는 모두 통제하고, 접근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협상 결렬 뒤 미국과 이란의 다음 대응 카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불안한 휴전이지만, 아직은 추가 공습 같은 소식은 없습니다.

파키스탄 외교부는 양국의 휴전은 계속돼야 한다면서 중재국 역할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2차 협상은 열릴 수 있을까요?

<기자>

네, 미국과 이란 최고위급이 마주 앉게 한 것만해도 파키스탄 입장에서는 큰 성과로 볼 수 있지만, 딱 거기까지가 한계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2차 협상이 잡힌다면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란은 2, 3가지 문제에 대해서 이견이 모였다면서도 상호 이해를 한 점이 있다면서 협상의 여지를 남겼고, 미국은 이란 측에게 최종적이고 최선의 제안을 하고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레드라인인 호르무즈 문제와 핵 농축 문제, 이 두 문제에 있어서 협상의 실마리가 잡힌다면 2차 이슬라마바드 협상이 열릴 가능성도 높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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