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세청이 강남 3구, 한강벨트에 아파트 5채 이상 가진 다주택 임대업자 등 15개 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합니다. 조사 대상이 된 사업자들의 탈루 혐의 금액만 2천800억 원에 이릅니다.
홍영재 기자입니다.
<기자>
국세청 세무 조사 대상이 된 사업자들은 강남 3구와 한강벨트를 포함해 서울 아파트를 5채 이상 가진 7개 다주택 임대업자와 아파트를 100채 이상 가진 5개 기업형 주택 임대업자입니다.
할인 분양 등 허위 광고로 아파트를 임대 후 고가로 분양한 업체 3곳도 세무 조사를 받습니다.
[안덕수/국세청 조사국장 : 일부 다주택 임대업자들이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리면서도 주택 임대 수입을 과소 신고하거나 경비를 과다하게 신고하는 등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탈루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이들 15개 업체의 탈루 혐의 금액만 약 2천800억 원에 달합니다.
서울 강남과 송파에 고가 아파트 8채를 보유한 한 주택 임대사업자는 전세금을 타인에게 빌려주고도 이자 소득을 신고하지 않았고, 임대 법인 돈으로 해외 여행을 가고 명품을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에 아파트를 200채 이상 가진 또 다른 주택 임대업체는 임차인이 사업자가 아닌 일반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40여 채에 달하는 임대 수입을 신고하지 않았습니다.
또, 인테리어 공사를 하며 공사 관련 매입 세금계산서를 대표가 운영하는 다른 부동산 컨설팅 업체 명의로 받아 부당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한 아파트 건설업체는 할인 분양을 내세워 입주자를 모집했지만 이후 분양할 때는 할인 없이 고가 분양했고 사주 일가 별장 공사비와 슈퍼카 구입비를 법인 비용으로 처리했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세무조사에 서울 강남 3구와 한강벨트, 수도권 소재 아파트를 임대하거나 분양한 사업자 위주로 선정했다면서,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변칙적 방법으로 탈세 행위를 하는 다주택 임대업자를 지속적으로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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