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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공연' 외국인들, 광화문·명동 몰렸다가 지갑은 성수서 열어

'BTS공연' 외국인들, 광화문·명동 몰렸다가 지갑은 성수서 열어
▲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공연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광장 공연을 계기로 서울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대폭 늘어나 주요 상권이 특수를 누린 가운데, 광화문과 명동보다 성수동이 실속 있는 특수를 누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실제 성수동이 있는 성동구의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공연 개최지인 종로구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BTS 공연이 열린 광화문과 명동을 주로 방문했으나 소비는 성수동 등에서 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국관광데이터랩에 따르면 BTS 공연일인 지난 21일 외국인 방문자 수는 중구가 7만 8천626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어 종로구(3만 7천569명), 마포구(3만 6천308명), 강남구(3만 4천613명), 용산구(3만 1천329명), 성동구(2만 1천570명) 순이었습니다.

이는 BTS 공연의 영향으로 명동(중구)과 광화문 일대(종로구)로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됐음을 보여줍니다.

단, 관광데이터랩의 외국인 방문자는 자국 유심을 유지한 채 로밍으로 SK텔레콤을 이용하는 단기 체류 외국인을 의미해 전체 외국인을 포괄하지 않습니다.

국내 다른 통신망을 이용하거나 유심을 교체한 외국인들은 집계에서 제외될 수 있습니다.

자치구별 기존 외국인 유입 규모 차이를 배제하고 BTS 공연 효과를 보다 명확히 보기 위해 전년 같은 날(2025년 3월 22일)과 비교한 증가율을 보면 양상이 달랐습니다.

작년 같은 날과 비교한 외국인 증가율은 종로구가 49.9%로, 중구(15.1%), 마포구(14.0%), 강남구(30.0%) 등보다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인 자치구는 성동구로 52.6%에 달했습니다.

공연일이 끼어 있는 이달 20∼22일 주말 기준으로도 흐름은 유사했습니다.

해당 기간 외국인 방문객 수는 중구가 23만 3천28명으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가 12만 1천880명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작년 동기 대비 증가율 기준으로는 성동구가 48.4%로 가장 높았고, 종로구(37.3%), 강남구(22.5%), 중구(19.3%) 등의 순이었습니다.

광화문과 인접한 명동이 있는 중구의 증가율은 성동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강남구보다도 낮았습니다.

광화문 광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성동구와 강남구 등으로 분산됐다고 유추해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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