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라며 사실상 '최후통첩'에 나선 가운데, 이란은 더욱 파괴적인 수준의 보복을 예고하면서 전쟁이 더욱 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이란은 현지시간 21일 핵시설이 위치한 이스라엘 남부 디모나시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자국 핵심 핵 시설인 나탄즈 우라늄 농축단지를 공격하자 보복에 나선 것입니다.
이 공격으로 디모나에서 3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인근 아라드 마을에서도 중상자 13명을 포함해 최소 59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후 이스라엘은 즉각 보복에 나섰는데, 이스라엘군은 디모나 등 남부 도시 피격 이후 몇 시간 지나지 않은 22일 새벽 성명을 통해 "이란 테러 정권을 표적으로 테헤란 중심부 공습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대이란 군사작전 확대 가능성을 내비치며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21일 본인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만약 이란이 지금 시점으로부터 48시간 안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자, 이란의 국가 기반 시설까지 타격 범위를 넓히겠다며 고강도 압박에 나선 것입니다.
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에 더욱 심각한 보복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란군 대변인은 22일 반관영 타스님 통신을 통해 "이란은 이제 '눈에는 눈' 원칙에서 나아가 군사 정책을 변경했으며, 적대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더 심각한 결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이란군이 "만약 적대국이 하나의 기반 시설을 공격한다면, 우리는 여러 개의 시설에 대해 보복할 것"이라 덧붙였다고 전했습니다.
(취재: 김태원, 영상편집: 나홍희, 제작: 디지털뉴스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