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성추행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아 온 장경태 의원이, 경찰 수사심의위원회가 검찰 송치 의견을 낸 지 하루만인 오늘(20일)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탈당으로 끝날 일이 아니라며 의원직 박탈을 요구했습니다.
박재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장경태 의원은 지난 2024년 10월,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여성 보좌진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된 뒤 수사를 받아왔습니다.
장 의원은 지난 9일, 수사 절차의 적정성 등을 따져 달라며 외부 전문가도 참여하는 경찰 수사심의위원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했고, 어제 출석했습니다.
[장경태 의원 : 충실하게 소명하고 나오겠습니다. 수사심의위원회에서 엄격하게 결정을 내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소인 측은 수사가 끝나가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려는 거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보라/고소인 측 변호인 : (고소인이) 상당히 억울하고 상당히 이제 부당한 처사라고 생각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심의위는 어젯밤, 장 의원의 준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된다며 검찰 송치 의견을 냈습니다.
그러자 장 의원은 오늘 오전 SNS에 "당에 누가 되지 않고자 민주당을 탈당하겠다"며 "결백을 입증하고 돌아오겠다"고 썼습니다.
민주당은 탈당했더라도 징계 처분을 내릴 수 있는 당규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강준현/민주당 수석대변인 : 윤리심판원에 제명에 준하는 중징계 조치를 요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장 의원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이후 당 윤리감찰단과 윤리심판원의 조사를 진행해 왔지만, 그동안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징계 결정을 하지 않고, 시간을 끌다 4개월 만에 탈당으로 꼬리 자르기 하려는 것 아니냐며 국회의원직 제명을 요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오영춘·김용우·윤형,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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