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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가습기 쓰지 마라"…발암물질 가방 이어 또 리콜

<앵커>

스타벅스가 지난 연말 고객에게 증정한 가습기 39만여 개를 리콜하기로 했습니다. 배터리 과열로 추정되는 화재 신고가 접수되면서, 전량 회수에 나선 겁니다.

보도에 최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벅스는 지난해 말 음료 17잔을 구매한 고객에게 가습기와 담요, 다이어리 등을 증정했습니다.

[김형주/스타벅스 고객 : 다이어리 받기도 했고, 가습기 받기도 했었어요. 아무래도 가습기가 자기 전에 틀어 놓고 자면 좋으니까….]

그런데 지난 26일 고객으로부터 가습기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스타벅스에 접수됐습니다.

스타벅스가 증정품으로 나눠준 가습기입니다.

이 본체 뚜껑 안에 들어 있는 배터리가 과열돼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KC 인증을 받은 배터리였고, 화재 당시 제품은 충전기가 꽂혀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스타벅스는 국가기술표준원에 사고를 보고하고 제품 공급처인 한일전기와 함께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가습기 2종류에 대해 자발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제품을 가진 고객에게는 즉시 사용을 멈춰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스타벅스 관계자 :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리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선제적으로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게 됐습니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증정된 39만 3천여 개입니다.

반납하면 3만 원짜리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가 지급되는데, 전량 회수될 경우 전체 환급 규모는 118억 원에 달합니다.

스타벅스는 시중에 비슷한 제품이 1만 5천 원에서 2만 원 수준인 점을 고려해, 보상액을 책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2일부터 앱으로 택배 수거를 시작하고, 매장 반납 방법은 다음 달 초에 안내할 예정입니다.

앞서 스타벅스는 지난 2022년에도 증정품 가방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정용화, 디자인 : 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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