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시내버스 파업 이틀 만에 노사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서울 버스들은 오늘(15일) 새벽부터 다시 정상 운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동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방 노동위원회에서 어제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서울 시내버스 노사 협상은 9시간 만인 자정 직전, 합의를 이뤘습니다.
이에 따라 버스 노조는 13일부터 시작한 파업을 이틀 만에 철회했고, 오늘 오전 4시 첫차부터 정상 운행에 들어갔습니다.
[박점곤/서울시버스노조위원장 : 그동안에 고통을 겪었던 것은 진심으로 서울시민에게 사과를 드립니다.]
[김정환/서울시버스조합이사장 : 시민 불편함이 없어진 것 같아서 다행스럽게 생각합니다.]
당초 노조는 협상 시한을 어젯밤 9시로 못 박고 노조위원장이 회의 도중 떠나려 했지만, 사측·노조관계자들의 설득으로 다시 협상장에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두고 의견차를 보였습니다.
정기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임금 체계 개편과 임금 인상률이 쟁점이었는데, 사측은 상여금을 기본급에 포함하는 임금 체계 개편을 전제로 10.3% 임금 인상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노조는 통상임금 문제는 별도 소송으로 다투겠다며 임금 체계 개편 없는 3%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반대 입장을 고수하면서 협상은 공회전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자정쯤 양측 모두 2.9% 인상안을 수용하면서 합의를 이뤘습니다.
노사는 정년도 현행 63세에서 올해 7월부터는 64세, 내년 7월부터는 65세로 단계적으로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통상임금은 노조 요구대로 이번 협상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노조가 폐지를 요구한 서울시의 운행 실태 점검 제도는 별도 팀을 구성해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학·양현철·김영환,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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