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국의 고속철도 공사장에서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달리던 열차를 덮치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지금까지 열차 승객 25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보도에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열차에서 시커먼 연기가 무서운 기세로 뿜어져 나옵니다.
선로를 이탈해 넘어진 객차도 있습니다.
객차 안에 갇힌 생존자를 찾는 구조대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합니다.
사고가 난 곳은 태국의 고속철도 공사장입니다.
고가 철로를 짓기 위한 대형 크레인이 무너지면서 공교롭게 그 아래 기존 선로를 달리던 세 량짜리 열차를 덮쳤습니다.
특히 두 번째 객차는 크레인에서 떨어진 금속 구조물에 맞아 두 동강 났습니다.
크레인 몸통 일부는 콘크리트 구조물 사이에 엿가락처럼 걸쳐 있습니다.
열차 승객 25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사고 열차는 승객 195명을 태우고 수도 방콕에서 동부 우본랏차타니주로 가던 중이었습니다.
[피팟 라차킷프라칸/태국 교통부 장관 : 사망자 유족과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새로 건설되는 고속철도는 방콕에서 태국 북동부 농카이주까지 약 600㎞ 구간을 잇는 8조 원 규모의 프로젝트입니다.
2028면 완공되면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라오스를 거쳐 방콕까지 연결됩니다.
중앙아시아, 유럽을 연결하겠다는 중국의 야심찬 일대일로 인프라 사업 중 한 구간이었습니다.
태국에서는 지난 2024년 8월에도 새로 건설 중이던 철도 터널이 무너져 노동자 3명이 숨졌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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