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베네수엘라 현직 대통령 생포에 이어 그린란드를 갖겠다고 나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자신을 막을 수 있는 건, 본인의 도덕성 한 가지뿐이라고 말했습니다. 국제법이나 세계 질서는 신경 쓰지 않고, 막을 수도 없다는 겁니다. 그린란드를 사는 것과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를 유지하는 것 가운데, 무엇이 더 중요하냐는 질문에도 '선택의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가 이토록 그린란드를 뺏으려는 이유가 뭔지, 가능은 한 건지, 김민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밴스 미 부통령은 그린란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병합 의지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라고 유럽에 경고했습니다.
[JD 밴스/미국 부통령 : 유럽에 요청하는 것은 그린란드의 안보를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나설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과 유럽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를 미국이 차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진짜 속내를 털어놨습니다.
그린란드를 소유하려는 이유가, "성공을 위해 심리적으로 필요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며, "소유권이 임대나 조약으로 가능하지 않은 무언가를 준다"고 말했습니다.
안보를 명분 삼고 있지만, 부동산 재벌 출신다운 야욕이 발동했다는 걸 여과 없이 드러낸 겁니다.
빙하 아래 묻혀 있는 희토류와 석유, 천연가스 등 자원 때문이란 분석도 많습니다.
[얀 오버그/덴마크 학자 : 미국이 결국 필요한 것은 자원입니다. 그린란드나 세계 최대 석유 매장량을 보유한 베네수엘라에서 벌어지는 일도 같은 맥락입니다.]
그린란드 주민 투표로 덴마크에서 일단 독립시키고 미국이 병합 안을 제시하는 시나리오가 거론됩니다.
관련해 미국이 그린란드 주민 1인당 최고 10만 달러, 약 1억 4천여만 원을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보도도 나왔습니다.
돈으로 주민을 매수해서라도 그린란드를 차지하겠다는 트럼프의 야욕에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세계가 도적의 소굴로 변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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