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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갑질, 이제 그만"…분노 터뜨린 사람들

<앵커>

쿠팡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협력으로 성장했지만, 입점 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일삼았다는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7일)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이 국회에 모여 쿠팡 행태를 규탄하며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고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쿠팡 아웃! 쿠팡 아웃!]

국회 본청 계단을 가득 메운 사람들이 쿠팡을 큰 소리로 규탄합니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1천 명이 넘는 규탄 대회 참가자들은 쿠팡이 수년간 각종 갑질을 일삼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쿠팡의 약탈적 사업 확장 규탄한다! 규탄한다!]

외식업체 종사자들은 쿠팡이츠가 배달 수수료를 식당에 모두 전가하는 바람에 벼랑 끝에 내몰렸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김우석/서울 도봉구 식당 운영 : (냉면 한 그릇 팔면) 4천 원 남는데, 그중에서 쿠팡이 한 3분의 2는 가져간다고 보시면 됩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납품 단가 후려치기, 자체브랜드인 PB 상품 밀어주기는 쿠팡의 오랜 관행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입점 업체의 데이터를 활용해 PB상품을 개발했다는 의혹은 충격적이라고 밝혔습니다.

[방기홍/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회장 : 상도의를 저버린 명백한 악행입니다. 쿠팡은 플랫폼의 지위를 남용하여 입점 업체와 불공정 경쟁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쿠팡이 서비스업, 정비업 등으로 문어발식 확장을 하고 있다며 쿠팡의 독과점과 불공정 해소를 위해 강력한 규제 입법을 주문했습니다.

택배노조 소속 노동자들도 주 6일 근무 강요 등 쿠팡에서 현대판 노예제가 진행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3년 차 새벽배송 택배기사 : 밤새도록 7시 배송 완료하는 것만으로도 전력 질주를 밥 먹듯 하고 있는데, 그 촉박한 시간에 배송지에 없는 프레시백 회수까지 강요하는 건 기사들을 사지로 내모는….]

앞서 소상공인연합회는 쿠팡 사태 이후 입점 업체들이 매출 감소뿐 아니라 영업 기반도 흔들리고 있다며 피해 보상을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김용우, 영상편집 : 안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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