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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중재 역할 요청"…"인내심 가질 필요"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중국 국빈 방문을 마무리하며, 상하이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주요 내용을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이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요청했고, 시 주석이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고 이 대통령이 전했습니다.

첫 소식 박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 도중, 상하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는 오늘(7일) 오후 65분간 진행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그제 한중 정상회담에서, 우리는 북한과의 모든 통로가 막혀 있다면서 중국의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는 노력하지만 지금 현재는 완전히 차단된 상태라서 (중국이) 평화의 중재자 역할을 좀 해주면 좋겠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에 대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답변도 직접 소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시 주석께선 지금까지 노력을 평가하고 인내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현재 남북 관계에 대해 신뢰가 완전 '제로'일 뿐 아니라 적대감만 있다면서 중국에 역할을 요청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우리가 꽤 오랜 시간 동안에 북한에 대해서 군사적 공격 행위를 했지 않습니까, 사실. 북한에서는 엄청 불안했을 겁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 당시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상황 등을 뜻한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해선 한반도가 장기적으로 비핵화돼야 하지만, 단기적으론 현재 상태에서 추가 핵 생산을 중단하고, 보상이나 대가를 지급하는 걸로 타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북한 정권 입장에서 지금 핵을 없애는 걸 동의할 수 있겠냐. 제가 보기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대통령은 북핵에 대한 동결, 축소, 비핵화의 3단계 구상을 거듭 강조하며, 북한 측에 우리의 진정성을 충실하게 설명해 달라는 부탁도 중국 측에 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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