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 피어오르는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의 한 공항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공습을 진행한 가운데, 한국 외교부는 현재까지 한국 교민 피해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정한욱 주베네수엘라 대사대리는 오늘(3일) SBS와의 통화에서 "현지 교민들의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한국 교민의 피해 접수는 없다"며 "다만 아직 이른 새벽 시간대인 만큼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 본부 당국자도 "현재까지 접수된 교민 피해는 없다"면서도 향후 베네수엘라 정세 변동을 면밀히 점검하며 교민 안전 확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외교부는 즉각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하고 현지 공관과 함께 교민 안전 확보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체류 중인 한국 교민은 100명 미만으로, 지금은 연초를 맞아 약 70여 명이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교민 보호를 철저히 하고, 철수 계획을 치밀하게 준비해 필요시 신속히 집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조금 전 밝혔습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현지시각으로 오늘 성명을 통해 미국이 카라카스 등 자국을 공격했다고 밝히고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수도 카라카스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과 항공기의 저공 비행이 포착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도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대규모 공격을 했다고 밝히며 미 동부시각 오전 11시 (한국시각 4일 새벽 1시)에 마러라고에서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베네수엘라 밖으로 이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베네수엘라와 그 지도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마두로 대통령은) 아내와 함께 체포돼 그 나라(베네수엘라) 밖으로 날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