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퇴근길 지하철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남성을 구한 시민이 있다고요?
지난주 금요일 서울 지하철 6호선 열차 안에서 좌석에 앉아 있던 젊은 남성이 갑자기 거품을 물고 피를 토하며 앞으로 쓰러졌습니다.
남성은 이미 의식을 잃은 위급한 상태였고 승객들은 소방당국과 역무원에게 상황을 신고했습니다.
급히 심폐소생술이 필요한 상황이었는데요.
이때 시민들이 나섰습니다.
한 여성이 먼저 CPR을 시작하자 또 다른 여성이 기도 확보를 도우며 상황을 살폈습니다.
도움에 앞장선 여성 고대 안암병원에 근무하던 3년 차 간호사 박상은 씨였는데요.
박 씨는 함께 CPR을 하던 승객이 체력의 한계를 느끼자 직접 나섰습니다.
박 씨는 정확한 자세로 약 1분간 CPR을 시행했고 기적적으로 남성은 곧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쓰러졌던 남성은 고려대역에서 역무원에게 인계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선뜻 응급 구조에 나선 시민들, 그리고 때마침 현장에 있던 전문 의료진 덕분에 무사히 상황이 마무리됐습니다.
(화면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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