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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부상 교체…PSG '올해 6관왕'

<앵커>

파리 생제르맹이 브라질 플라멩구를 꺾고, 인터콘티넨털컵 정상에 올라 올해 6관왕의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부상으로 교체됐지만, 시상식에 참석해 파리에서만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6개 대륙 클럽 챔피언들이 겨루는 인터콘티넨털컵 결승에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초반부터 중거리슛을 날리며 활발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상대 거친 파울에 여러 차례 쓰러진 뒤, 왼쪽 허벅지를 만지며 고통을 호소하다가 전반 35분에 교체됐습니다.

이강인이 교체된 지 3분 만에 파리는 흐비차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17분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하고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승부차기에서는 파리의 '넘버 2' 골키퍼 사포노프가 날아올랐습니다.

주전 골키퍼 슈발리에의 부상으로 선발 기회를 잡은 사포노프는 완벽하게 방향을 읽고 4차례 연속 슈팅을 막아내는 믿기 힘든 선방 쇼를 펼쳤습니다.

우승이 확정되자 파리 선수들은 사포노프에게 달려가, 승리의 주역을 하늘 높이 행가래쳤습니다.

2025년 정규리그와 두 차례의 자국 컵 대회, 챔피언스리그와 슈퍼컵에 이어 인터콘티넨털컵까지 정상에 오른 파리는, 2009년 바르셀로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한 해에 6차례 트로피를 거머쥐는 대기록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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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부상에도 시상식에 참석해 파리에서만 3시즌 만에 9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강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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