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글로벌D리포트] 중국 "로봇으로 다 갈아치운다"…폭발현장 누비는 기술에 '입이 떡'

작은 카트처럼 생긴 로봇이 유해 물질 탱크 사이를 누비고 다닙니다.

AI에 기반한 무선 감지 기술과 원격 계측 기술을 탑재한 덕에 스스로 계기판 판독, 누출 감지는 물론 보수 점검까지 수행 가능합니다.

특수 재질로 만들어져 고온, 고압 환경은 물론 폭발도 견딜 수 있습니다.

이 4족 보행로봇은 계단을 오르거나 각종 환경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안전사고의 90%를 감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화공·석유·광산·전력 등 고위험 산업이 전세계 최대 규모인 중국에서는 최근 노동인구 감소와 인건비 상승을 극복할 방안으로 고위험 특수 로봇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유명한 유니트리뿐 아니라 특수 로봇 전문 기업 치텅로봇 등이 화학·에너지·화공 공장 맞춤형 특수 로봇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약 2억 8천만 원 특수 로봇 한 대면 안전 전문 인력 최대 8명의 작업 분량이 대체 가능합니다.

[장저/치텅로봇 기획총괄 : 로봇은 10년간 이용할 수 있는데 매년 80만 위안, 10년이면 800만 위안의 비용이 절감됩니다.]

중국에서는 체제 특성상 안전 사고로 인명 피해 발생시 야기되는 경제적 손실은 물론 정치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027년 세계 로봇 강국 진입을 목표로 한 중국으로서는 아직 세계 표준이 완성되지 않은 특수 로봇 시장을 선점해 전략 산업으로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취재 : 권란,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태, 제작 : 디지털뉴스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