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CC로 이적한 프로농구 최고의 스타 허훈 선수가 부상을 털고 친정 팀 KT를 상대로 시즌 데뷔전에 나섰습니다. '허훈 더비'의 승자는 KCC였습니다.
홍석준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을 앞두고 KCC로 이적한 허훈은 KT 문성곤에게 꽃다발을 받으며 친정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습니다.
종아리 부상 때문에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허훈은, 1쿼터를 3분 30초 남긴 시점에 KCC 유니폼을 입고 처음 코트를 밟았습니다.
허훈은 곧바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가로채기에 성공한 뒤, 날카로운 패스로 형 허웅의 레이업 득점을 도와 KCC에서 첫 어시스트를 올렸습니다.
2쿼터 초반 허훈이 3점 슛을 림에 꽂아 첫 득점을 올리자, 벤치에 있던 허웅이 손을 들고 환호했습니다.
KT의 추격을 뿌리치는 뱅크슛까지 성공한 허훈은, 10분가량 뛰며 5득점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습니다.
허훈과 허웅, 최준용, 송교창으로 구성된, 이른바 '슈퍼 팀'을 올 시즌 처음 가동한 KCC는 89대 81 승리를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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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정성우가 4쿼터에 결정적인 석 점 포 두 방을 터뜨리며, 12점 차 열세를 뒤집고 시즌 첫 2연승을 달렸습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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