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10년 넘게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상당한 금전적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성시경의 공연 스태프라고 알려진 인물이 폭로 글을 써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공연 스태프 A 씨는 "댓글 중에 '연예인은 돈 잘 버는데 매니저들은 돈 못 벌잖아요'라는 글이 있더라"라고 분노하면서 "암표 단속한다고 그 난리를 치고는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지급되던 초대권 반으로 줄이고 VIP 티켓 따로 판다고 해서 빼돌리고. 지인 통장으로 입금받고 입 닦은 것만 해도 몇억"이라는 충격적인 글을 올렸다.
이 글의 사실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지난 3일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며 피해 금액이 얼마인지 구체적인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성시경의 매니저로 일하다가 퇴사한 것으로 알려진 B 씨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려고 했지만, 이미 휴대폰 번호를 변경하고 연락이 두절된 상태였다.
앞서 성시경은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며 맘고생을 토로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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