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30일)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던 회담장 앞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수영 기자, 조금 전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의 브리핑이 있었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인 7시 40분,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이 한일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기자 브리핑을 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이 대통령은 "한일이 앞마당을 같이 쓰는 가까운 사이다 보니까 가족처럼 정서적으로 상처를 입기도 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다카이치 총리도 공감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셔틀 외교를 잘 활용하면서 한일 정상 간 잘 소통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는데, 이 대통령은 셔틀 외교 순서상 이제 한국이 일본을 방문할 차례라고 말하면서, 수도 도쿄가 아닌 지방 도시에서 만나기를 바란다고 했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두 정상은 한일 과거사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 한일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조금 길어졌네요?
<기자>
네, 한일 정상회담은 오늘 저녁 6시 2분 시작해 6시 43분에 끝났습니다.
예정보다 30분보다 10분 정도 길어진 건데요.
이 대통령이 먼저 회담장에 입장해 문 앞에서 다카이치 일본 총리를 기다렸고요.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과 인사한 뒤 회담장에 들어가면서 양국 국기에 가벼운 목례를 하기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에게 "일본 역사상 첫 여성 총리라는 각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말했습니다.
한국의 김을 좋아하고 한국 화장품을 사용한다던 다카이치 총리의 취향을 고려해 이 대통령은 한국의 화장품과 김을 선물했고, 다카이치 총리는 이 대통령의 고향인 안동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가마쿠라시에서 제작한 바둑알과 통을 바둑을 좋아하는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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