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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11년 만 '방한'…이 대통령 "전략적 협력 동반자"

<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우리나라를 찾은 건 11년 만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한중 정상회담은 모레(1일)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선의의 경쟁과 수평적 협력에 기반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손형안 기자입니다.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전용기가 오늘 오전 10시 30분쯤 김해국제공항에 착륙했습니다.

시 주석이 모습을 드러내자, 군악대의 연주가 울렸고, 예포가 발사됐습니다.

조현 외교장관, 노재헌 주중대사 등이 시 주석을 영접했습니다.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에 시 주석이 국빈 방한한 건데, 시 주석은 2박 3일간 경주에 머물며 APEC 정상회의 일정을 소화합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은 모레 열립니다.

이 대통령은 중국 신화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의 산업 경쟁력과 첨단 기술 능력이 크게 향상되면서 양국 기업 간 경쟁이 부각되고 있다"며, "선의의 경쟁과 수평적 협력에 기반한 성숙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한반도 핵 문제의 실질적 해결과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한국의 최대 교역국이자 공급망 안정을 위한 핵심 파트너"라고 했고, "기회가 된다면 가급적 조속히 중국을 답방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APEC 회의 참석차 방한한 뉴질랜드,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정상들과 잇따라 회담했습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의 회담에선 안보·국방 분야의 협력 방안이 담긴 공동성명이 채택됐는데, 이 대통령은 캐나다가 추진하는 차기 잠수함 수주 사업에 한국의 적극적 기여를 희망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디자인 : 최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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