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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서밋' 개막…트럼프 "한국, 기적 일군 나라"

<앵커>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경제 포럼인 APEC CEO 서밋도 오늘(29일) 막을 올렸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도 특별 연사로 나섰습니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을 화두로 한 국내외 세계적인 경제인들의 연설이 모레까지 이어집니다.

오늘은 어떤 내용들이 나왔는지 노동규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기자>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APEC CEO 서밋의 막이 올랐습니다.

[최태원/대한상공회의소 회장 : 경주에 오신 APEC 기업인과 대표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이번 행사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AI와 디지털 전환입니다.

첫날 연사로 나선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아마존웹서비스의 맷 가먼 최고경영자는, 오는 2028년까지 한국과 일본 등 APEC 국가 14곳에서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최소 4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가먼/아마존웹서비스(AWS) 최고경영자 : (AI 에이전트는) 완전히 판도를 바꾸는 기술입니다. 변화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 인프라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특별 연설을 통해 우리 정부의 AI 산업 육성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 오늘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 혁신의 핵심은 바로 인공지능입니다. AI 시대를 맞이할 대대적인 준비를 하고 있고 인공지능 고속도로 건설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청중들의 관심은 특히 입국 직후 특별연사로 참여한 트럼프 대통령에게 쏠렸습니다.

트럼프는 예정 시간을 훌쩍 넘겨 시작한 연설에서 한국 경제와 민주주의 발전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대한민국은) 보기 드문 경제 발전의 기적을 일궜고, 산업과 기술 강국이며 무엇보다 자유로운 사회이자 지속적인 민주주의, 그리고 번영하는 문명입니다. 축하합니다.]

BTS 멤버 RM도 아시아 태평양 지역 문화 산업을 주제로 연설했습니다.

[RM/가수 : 경계 없는 연대와 관용, 그것이 나에게 끝없는 창조적 영감의 원천입니다.]

이번 CEO 서밋은 각국 정상 16명과 유력 기업 CEO 1천7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31일까지 이어집니다.

참여 기업인들은 별도로 만남을 가지며 투자와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학모,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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