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펜싱 '어벤저스', 이른바 '어펜저스'의 에이스 오상욱 선수가 1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는데요. '어펜저스'의 위상 회복과, 내년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을 다짐했습니다.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펜싱 사상 최초로 개인전과 단체전을 휩쓴 오상욱은 지난 1년간 태극마크를 내려놓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송과 광고가 줄을 이었고, 고향 대전엔 자신의 이름을 딴 거리까지 생겼습니다.
꿈같은 시간을 보내며 숨을 고른 오상욱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진천 선수촌에 입촌했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꿈 같기도 했고, 명예 실추되지 않게 더 열심히 하는 게 운동선수가 가는 길인 것 같습니다.]
입가가 틀 정도로 강도 높은 훈련에 몰입하며,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많이 힘들더라고요. (선수촌 들어온 지 며칠 만에?) 이틀 만에 이렇게 됐습니다.]
내년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번의 금빛 찌르기를 준비했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2회 연속 2관왕 준비하면서 운동할 텐데 지금처럼만 운동 계속한다면 진짜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맏형' 구본길도 1년 만에 태극마크를 달아 파리의 '어펜저스' 멤버가 다시 모인 가운데, 오상욱은 세계 5위까지 밀려난 '어펜저스'의 위용을 되찾겠다며, 더욱 굵은 땀방울을 약속했습니다.
[오상욱/펜싱 국가대표 : (세계 1위까지) 4개 계단이 남았는데 하나하나 올라갈 수 있게 거기에 조금 더 집중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박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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