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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서밋' 기업인 1,700명 참석…한미 특별 연설

<앵커>

지금부터는 경주 SBS 특별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세계의 눈과 귀가 이곳 경주로 쏠리고 있습니다. 미국과 중국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을 동시에 국빈 방문하는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내일(29일) 트럼프 대통령 방한을 앞두고 본격적으로 뜨거워지는 분위기입니다. 오늘 경주에선 아시아 태평양 경제인들의 포럼 APEC CEO 서밋이 시작됐습니다. 내일 개막에 앞서 1천여 명이 참석한 환영 만찬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래 기자, CEO 서밋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특별 연설을 한다고 하는데, 어떤 행사입니까?

<기자>

네, 이곳은 APEC CEO 서밋 공식 환영 만찬장인 경주 화랑마을입니다.

공식 행사는 조금 전 끝났지만 여전히 일부 참가자들이 만찬장에 남아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CEO 서밋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의장을 맡았고,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글로벌 경영인 1천700여 명이 참석해 연결, 기업, 미래라는 주제로 3박 4일 동안 진행됩니다.

행사 기간 중국과 일본 등 각국 경제인들의 숙소로 활용될 바다 위의 호텔, 대형 크루즈선은 오늘 포항 영일만에 입항했습니다.

내일 개막식에선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 연설을 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연단에 오릅니다.

저녁에는 한미 관세협상의 주요 상대인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의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앵커>

얼마나 많은 나라 정상들이 경주에 오는지도 관심이 큽니다. 21개 나라에서 모두 오나요?

<기자>

그렇지는 않습니다.

APEC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라는 공식 명칭대로, 주권 국가가 아닌 '경제체'가 참가 자격을 갖기 때문에 정확하게는 21개 '회원국'이 아니라 '회원'이라고 표현합니다.

물론 대부분 국가 정상이 대표로 참석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된 푸틴 대통령 대신 부총리가 대표로 방한합니다.

타이완은 '하나의 중국'을 강조하는 중국의 반대로 지난 1989년 APEC 창설 때부터 총통이 아닌 경제인이 대표로 참석해 왔고, APEC '회원'이지만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은 행정장관이 참석합니다.

(영상취재 : 김한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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